거만한 눈사람
안녕하세요? 저는 심리학자 윤재이입니다.
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큰 눈사람이 있는 ‘미소 마을’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.
먼저, 눈사람이 완성된 날의 사건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. 아이들은 이 눈사람이 미소 마을의 상징이자 자랑이 되어, 마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열심히 만들었어요. 하지만 나중에 상황은 완전히 예상과 달라졌습니다.
눈사람이 완성되고 첫날 밤을 지났을 때, 이 눈사람은 갑자기 무서운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.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죠. 눈사람은 미소 마을 사람들에게 무리한 명령과 함께 도저히 따를 수 없는 지시를 내리며 위협하기 시작했어요.
그렇게 마을 사람들은 원치 않는 복종에 묶여 자유와 행복, 웃음을 잃어갔고, 미소 마을은 점점 그 이름과는 반대되는 곳이 되어갔습니다. 눈사람의 명령에 순응하는 사이, 마을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 하고 싶었던 일도 못 하게 되어 미소를 잃어갔던 거죠.
우리도 살면서 눈사람처럼 거만한 사람을 만날 때가 있어요. 그럴 때, 그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정말 나를 위한 일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요.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에너지와 활기를 잃게 될 수 있으니까요.
미소 마을 사람들이 눈사람의 명령에 얽매였던 이유는, 그가 화를 내고 해를 끼칠까 두려워서였겠지요. 동시에 그들은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혼란에 빠지기도 했을 것입니다.
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는 자신이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, 그것이 나에게 진정 필요한 일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미소 마을 사람들도 구조의 손길을 내민 해님의 도움을 받아 평화를 되찾을 수 있었지만, 눈사람의 두려움 속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.
오늘 들려드린 이야기는 <거만한 눈사람>을 읽고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. 거만함에 맞서고, 그것을 이겨내는 내용이죠.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^^!